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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한 편이지만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 수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위에 약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 시기 스키장을 즐겨 찾는다.
스키어와 스노보더에게 천국 같은 이 시기도 이제 폐장까지 한 달 남짓 남았다.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려면 탈이 나지 않도록 스키장 건강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특히 흰 눈으로 뒤덮인 스키장은 자외선이 강해 안구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눈의 가장 표면에 위치한 각막은 항상 바깥 공기와 접촉해 있기 때문에 외상을 입거나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 손상으로 잘 일어나는 안질환은 각막 표면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과 세균, 바이러스로 인한 '각막염'이 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스키장에서 심해질 수 있는 눈병이다.
안구건조증은 스키장의 차고 건조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올 때,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때 맞는 바람은 일상생활에서 맞는 바람보다 차고 건조하다. 이로 인해 각막이 건조해지면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고글 착용은 필수다.
단 고글 선택 시 주의할 사항이 있다. 일반적으로 새까만 고글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을 것이란 판단 때문에 색이 짙은 렌즈의 고글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직관적인 판단과 달리 까만 렌즈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다.
이유는 자외선 유입률과 연관이 있다. 렌즈의 색이 어두우면 우리 눈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동공을 보다 크게 확장한다. 즉 확장된 동공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것.
새하얀 스키장은 자외선을 많이 반사하기 때문에, 이처럼 새까만 고글을 낀 상태로 스키장에 장시간 머물러 있으면 자외선 자극으로 인한 각막염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렌즈는 바깥에서 볼 때 눈동자가 들여다보일 정도로, 너무 짙지 않은 색을 택하도록 한다. 또 자외선 차단지수를 확인해 적절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문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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