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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이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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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홍콩의 영화제에 등장한 주윤발이 손을 들어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주윤발.
MBC
실화탐사대 캡처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전성시대를 주도했던 배우 주윤발(저우룬파·63)의 통이 큰 기부와 의미가 화제가 됐다. 주윤발이 19일
MBC
실화탐사대에 나와 자신의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8100억원 상당)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약속을 재확인했다. 실화탐사대는 한국 매체로는 ‘따거(大哥)’ 주윤발을 10년 만에 인터뷰했다고 한다.
주윤발은 8100억에 달하는 전 재산을 기부한 게 실화라고 설명하며 “어차피 그 돈은 제가 잠깐 가지고 있었던 거다. 지금 당장 은행에 그 돈을 맡긴다고 해도 죽고 나면 소용없다. 그 돈이 의미 있는 단체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였으면 한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영웅본색’, 주윤발
앞서 주윤발은 지난 10월 영화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콩 영화 매체 제인스타즈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같이 결심에 대해 주윤발은 “돈이라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나는 잠시 맡아서 보관할 뿐”이라며 “돈과 재산은 내가 죽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물건(身外物)이다. 전부 기증해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린 시절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보낸 주윤발은 사치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밴 탓에 홍콩 시내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직접 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소탈하고 서민적인 풍모를 자주 목격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지하철 탄 주윤발. 온라인커뮤니티
‘왜 지하철을 타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주윤발은 “지하철에 있는 사람의 90%가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에만 열중해 내가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가서 거리를 거닐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게 일반인의 인생살이가 아니겠는가”라며 “나는 개인적으로 절약이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대만 현지매체가 전했다. 돈과 절약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주윤발은 1980∼1990년대에 영웅본색, 첩혈쌍웅, 와호장룡 등의 영화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주윤발하면 트렌치코트, 선글라스, 성냥개비, 쌍권총 등의 이미지가 바로 연상된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55분부터 방송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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