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구단들의 자격 조건을 강화하여 최상위 P급 자격증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어 K리그 클럽 감독의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수준의 자격증 보유를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연맹 관계자는 6일 주간 브리핑에서 "AFC 정책에 발맞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역량을 갖춘 지도자 양성 및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개정된 K리그 선수 규정 제 5조(스태프 동록)에 따르면 앞으로 K리그 구단들은 코칭스태프(피지컬 코치 제외)는 대한축구협회(KFA) P급 또는 AFC P급 이상의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감독 1명을 포함해서 최소 2명을 등록해야 한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지도자 중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인원은 총 168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K리그 22개 팀의 지도자 중 P급이 아닌 A급 지도자 자격증만 가진 지도자는 8명이다.
A급 자격증만 가지고 있는 K리그1 김태완(상주), 김종부(경남), 안드레(대구)와 K리그2 박진섭(광주), 김대의(수원 FC), 박동혁(아산), 인창수(서울 이랜드), 임완섭(안산) 감독은 당장 올 겨울 P급 자격증 이수 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만약 K리그 구단이 2019년 새롭게 감독을 선임한다면 P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아니면 최소 P급 자격증 교육 과정에 있는 사람을 선임해야만 한다. 이번 룰 개정을 통해 지도자들의 질을 끌어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P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아직 국내에 P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있다. 연맹 관계자는 "추후 토론을 통해 더 많은 지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AFC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도자 자격증은 동급으로 인정하지만, 다른 지역의 자격증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규정이 없다. 따라서 브라질이나 다른 지역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라면 연맹의 특별 심사를 걸쳐 자격이 인정되어야지 K리그 구단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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