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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원한다고 감독이 그 선수를 기용해야 할 의무는 없다. 이승우와 몇몇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실전이 아니라 훈련장과 생활 등에서 함께 진행됐고, 그 내용에 따라 11월 소집 여부가 결정된다.
상황을 바꾸려면 조금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현재 그로소 감독의 요구를 잘 수행하고 있는 공격진이 부진하거나 부상 선수가 생겨야만 이승우가 기회를 얻을 계기나 명분이 생긴다. 더 인내해야 하지만, 만일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야 할 수 있다.
안타깝게 이승우는 A대표팀에서는 아직 상대에 관계 없이 믿고 쓰는 전술적 선수’가 아니다
연령대를 낮추면 이승우는 여전히 위력적인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서 증명했다.
다만 A대표팀은 다르다. 연령대가 넓어지며 자원이 많다. 그리고 벤투 감독은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을 중시한다. 이승우가 전술적 선수가 되는 데 가장 큰 장벽이 되는 문제다.
성인 무대에서 절대적인 불리함을 지닌 그가 그것을 극복하고, 전술적 롤을 소화하며 꾸준히 뛸 수 있을 것인가? 대표팀과 소속팀을 막론하고 그가 당면한 현실이다.
재능 있는 어린 선수의 등장에 건 지나친 기대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을 때 그 책임은 선수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한 선수의 성장은 반듯한 고속도로만 달리는 게 아니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달린다. 만일 이승우가 이렇게 허비되면 나중에 A대표팀에 올 수 있는 이강인, 정우영 등은 이런 굴레에서 자유로울까?
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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